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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애나벨 집으로(2019) 후기 - 호기심이 문제야

by 뮤뮤뮤v 2019.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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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움 정도: ★★★

 

값어치 정도: ★★★☆

 

다른 제임스완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 만족도: ★★★


 

 

제발 호기심은 접어두라구!

 

공포영화의 시작은 항상 몹쓸 놈의 호기심이라고 하던가?

 

 

이번 애나벨 시리즈는 웨렌 부부의 금지된 장소, 바로 그 아이템 콜렉션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음하하하하.

 

어떤 이들은 돈 주고 그딴 걸 보냐는 '호러'영화의 매니아로서, 개봉하자마자 애나벨을 보러 갔다.

 

 

가장 좋아하는 민트초코를 먹어주고, 드디어 영화관으로 입장했다.

 

 

이 설렘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기 직전의 짜릿함이랄까? 두근 두근~

 

 

문화의 날이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았다!

 

무려 첫째 줄에 앉아 관람할 수밖에 없었지만 애나벨을 보기 위해 감내했다.

 

그리고 드디어 시작된 영화.

 

 

흠...

 

서론에서 썼다시피 이야기는 어떤 소녀의 '호기심'에서 시작한다.

 

그 소녀는 퇴마사 워렌부부의 외동딸의 보모의 친구이다.

 

(워렌부부와 신부)

 

(보모 - 아마 알바 중인 듯?)

 

-> 이 스컹크 같은 표정을 짓는 소녀가 보모의 친구... 이 친구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영적인 물건에 관심을 갖는다. 그래서 보모를 꼬셔 워렌부부의 집에 들어오게 되는데...

 

 

정말 겁도 없이 에나벨을 건드리게 된다! 심지어는 금지구역에 있는 모든 물품에 손을 대고 마는데...

 

(속 터지지만 이런 고구마가 아니면 공포 영화가 진행되겠어?)

 

사무라이를 지나 피아노도 쳐보고...아주 난리도 아니네.

 

(모르긴 몰라도 얘도 놀랐을 듯...)

 

그리고 언뜻 보이는 우리의 에나벨...또다른 먹잇감의 등장에 공포美를 발산한다.

 

 

갇혀 있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에나벨.

 

굳이 에나벨에게 말까지 거는데...(뱀한테 말 건 해리포터도 에나벨은 스킵하겠다)

 

 

그렇게 에나벨을 열어 주게 된다.

 

 

 

 

(사실 너무 뻔한 스토리...)

 

그 뒤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는 더 뻔하다.

 

다만 그 과정을 빵빵한 싸운드로 즐기는 것이 즐거울 뿐!...

 

(miss me? ...miss me?...)

 

미국에도 미씨 성은 못 들어봤구만 자꾸 미쓰 미를 찾아!!

 

(여기서 요즘 핫한 에나스쿨님이 나와서 엉덩이춤 쳐주면 애나벨도 퇴마될 듯...)

 

애나벨은 물렸거라~ 애나벨은 물렀거라~

 

 

이렇게 이불 속에 들어왔을 때 똥방귀 껴주면 대박인데...

 

(그나저나 이 장면은 살짝 주온 같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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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way~ 그 후의 일들은 사실 좀 뻔했다.

 

그래도 컨저링, 에나벨 시리즈는 항상 중박은 친다. 적어도 나의 느낌은 그러하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제임스완 작품이 아니란다. 소재가 에나벨이긴 한데 감독은 게리 도버먼이란다.

 

바로 더넌, 요로나의 저주를 연출한 그 감독!... (다시 찾아보니 감독은 아니고 각본 참여란다)

 

개인적으로 두 작품 다 너무 재밌게 봤다.

 

 

하지만 제임스완만의 특징도 있다. 그것은 바로 약간은 더 그로테스크한 영상미이다.

 

이를테면 마릴린맨스 같은 가족이라던가...

 

 

미치광이 마미라던가...

 

여하튼 비주얼적으로 뭔가 더 그로테스크한 뭔가가 있다. 쏘우도 그랬고...어딘가 모르게 동양적인 공포감도 조성됐다. (제임스완이 아시안이라서 그런 영향일까?)

 

어쨌든, 게리 도버먼 역시 제임스완 감독과 오래 일한 극본가인만큼 뛰어난 감독이다. 연출 스타일이 약간 다르긴 해도 브랜드값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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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킬링타임용으로 괜찮다!

 

날도 덥고 하니 괜찮은 영화... 처키는 아직 안 봤지만 비주얼적으론 에나벨이 좀더 우위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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