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여부: ★★★★
흥미도: ★★★★
알라딘을 보고 왔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완전 재밌다.
적어도 마음 속 한켠에 동심의 요소가 남아있다면 그러하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인상깊었던 것은 카리스마 넘치는 자스민의 모습이었다.
원래부터 디즈니 공주들 중에 제일 매력 있긴 했다. 뭐랄까, 페르시안 고양이 같달까? (심지어는 고양이과 최종 보스인 호랑이를 기르는 포스까지!...)
영화속 자스민 (나오미 스콧 - 1993년생)은 만화 속 자스민처럼 고양이상은 아니지만 역시 매력적이다.
왜 아랍 배우를 안 쓰냐는 인종 이슈가 있기도 했지만 너무 매력적인걸? (참고로 나오미 스콧은 영국 배우로 어머니가 인도 출신이다)
특히 이 노래를 부를 때 포스가 어마어마하다. 제목이 Speechless인데 정말이지 할 말을 잃었다는...(개인적으로 겨울왕국 Frozen보다 좋았다)
이 곡 하나를 들은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
특히 자파(악당)의 명으로 밖으로 끌려나갔을 때, 갑자기 이 곡을 부르며 돌아오는데 감동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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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미 스콧이 왜 이리 노래를 잘하나 했더니 이미 2014부터 앨범 활동을 한 가수이기도 했다. (학창 시절엔 청소년 밴드에서 음악생활을 했단다)
검색해보니 4년 전쯤에 say nothing이란 곡을 부른 영상이 있는데 이것도 speechless다. 진짜 가수로서도 뛰어난 배우인 듯...
이외에 남자배우들도 당연히 빼놓을 수 없다.
알라딘 역인 미나 마수드 (91년생, 이집트 태생 캐나다 배우)
지니 역인 윌 스미스 (68년생, 너무 유명한 미국 아저씨)
악당 자파르 역의 마르반 켄자리 (83년생, 튀니지 혈통 네덜란드 배우)
자스민 아빠이자 술탄역인 나비드 네가반 (68년생, 이란배우 - 지니와 동갑)
이 정도가 대표 배우들인데 다들 캐스팅을 너무 잘한 듯!...
(특히 윌 스미스는 정말 born to be a genie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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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스민 하녀로 나오는 나심 페드라드(81년생, 이란 출신 미국배우)도 감초캐릭터다. (그나저나 원작에 하녀도 나왔던가? 아...애니를 다시 돌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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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결론:
***
단, 동심이 파괴되었거나 약간이라도 어린이 취향의 영화는 싫다, 이러면 별로일 수도...
하지만 그래도 음악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다는 거!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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