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영화 <런>을 보고 왔다.
이 영화를 한 문장으로 정의하자면 '가스라이팅의 절정판'이다.
사실상 이 클립 한 장이 많은 걸 보여준다. 알고 보면 스포급...ㅋㅋ
하지만 보기 전에는 어떤 스릴이 있는지 전혀 알 수 없다.
답답하다는 평이 많은데 그건 이를테면 이런 답답함이다.
범죄자가 주변에 있는데 몰래 뭔가를 할 때의 답답함...
그런 '긴장감'에 기반한 답답함이다.
영화를 다 보고 나니까 이 장면이 섬뜩하기도, 슬프기도 하다.
근데 이 장면은 왜 못 본 것 같지?... 기억이 잘 안 난다. 어쨌든 중요한 장면은 아님!
중요한 장면은 이런 거다...
서치를 만든 감독 작품이라는데, 그런 느낌이 있다. 조용하면서도 서늘한 스릴러...
여하튼 예고편만 보고도 무슨 내용인지 알 순 있어도, 직접 보는 그 스릴감은 알 수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만족스러운 스릴러였고,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한다. 코로나 시국인 게 안타까울 따름...
볼 수 있다면 보길 추천한다.
반응형
'시네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교(detention) 관람 후기 - ★별 생각 없이 봤다가 깜짝 놀란 대만 영화★ (0) | 2020.08.15 |
---|---|
조커를 보고 오다 (feat. 호아킨 피닉스와 관련된 이야기) (0) | 2019.10.13 |
분노의 질주 홉&쇼 (feat. 기대안했는데 존잼) (0) | 2019.09.12 |
그것2 (It 2)를 보고 오다 - (feat. 원작자 스티븐 킹의 깜짝등장) (0) | 2019.09.12 |
영화 변신 후기 (곡성+검은사제들 같은 느낌) (0) | 2019.08.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