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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센스 승인받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다 (feat. 콘텐츠없음 해결)

by 뮤뮤뮤v 2019.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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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11일

 

오늘 드디어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다.

 

처음 애드센스를 가입했던 것은 7월 1일이었다.

 

원래는 웹소설을 쓰고 있었는데, 블로그를 해보고 싶었다. 웹소설과 달리 '창작'의 고통이 덜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구글 애드센스를 신청하면 돈이 나온다는 것이다 (띠용~)

 

심지어 오래전부터 해서 한달에 몇 백씩 나오는 사람도 있단다...

 

그 어마어마한 정보를 듣고 티스토리를 가입, 글을 썼다. 15개는 채우고 신청하라는 말에 딱 15개를 썼다. 지난 글을 보면 알다시피 주로 후기였다. 그리고 결과는 처참했다.

 


 

 


 

무려 2주나 훨씬 뒤에 답장이 왔는데, 이런 식의 답장이 왔다. 그 사이 글을 5개 정도 더 썼기에 충격을 받았다. 20개 정도면 당연히 통과할 수 알았던 것이다. 

 

그래서 문제점을 되돌아보기로 했다. 아무래도 영화 후기, 연예인 정보...이런 허접스러운 글들이 문제인 것 같았다. 구글은 전문적인 글을 좋아한다고 했다. 사람들이 찾아와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광고주도 만족하는 그런 글...일명 '품격높은' 글을 원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블로그 글이 영 품격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었다. 한포진에 걸렸다가 바세린 하얀 로션을 바르고 나은 이야기, 탈모에 좋은 알로에 이야기, 여름에 좋은 바디제품 이야기 등등등...나름대로 정보성 글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신청을 해보았다. 거절 사유도 <가치 있는 인벤토리: 콘텐츠 없음>이었으므로, 콘텐츠 불충분은 아닌 것 같았다. 더위에 맛이 간 구글봇이 내 블로그를 제대로 훑지 않은 탓이라 여겼다. (알다시피 구글은 인공지능이 애드센스를 검토한다고 한다) 

 

그게 아니라면 애드핏, 스폰서애드, 클릭몬 등 다른 광고 때문인 것 같았다. 나는 애드센스를 신청하고 얼마 뒤에 저 광고들을 먼저 승인받았다. (클릭몬은 승인 개념은 아니지만 어쨌든 저것도 달았다) 구글이 나의 속물적 자아를 아니꼽게 봤다고 생각했다. 아닌게 아니라 콘텐츠 없음 사유에 '과다 광고' 어쩌구도 있었다. 그래서 과감히 저것들을 삭제해버렸다. 

 

그렇게 거절 통지를 받자마자 다시 재신청을 했다. 그리고 8월 3일, (다시 2주 뒤) 똑같은 메시지가 날아왔다. <가치 있는 인벤토리: 콘텐츠 없음>... 그 사이 다시 애드핏을 넣었기에 그것 때문인줄 알았다. 내 자본주의적 천박한 자아여!!!...2주 좀 참지...

 

그렇게 애드센스를 포기했다. 솔직히 인정한다. 난 성격이 급하다. 그래서  매일 매일 조금이라도 돈이 들어오는 애드핏을 포기할 수가 없었다. 적은 금액이지만 당시의 나로서는 애드센스보다 가치 있었다. 왜냐구? 애드센스는 될 지 안 될지 미지수지만 애드핏은 껌값은 줬으니까! 

 

그렇게 포기해버렸다. 그리고 4~5일을 방치했다. 그랬다가 다시 재신청을 했다. 오류를 시정했다고 클릭한 뒤 재신청을 했다. 뻔뻔하게시리 바뀐 건 아~무것도 없었다. 새 글을 쓰지도 않았다. 될 대로 되라는 식이었다.

 

그런데 오늘...전혀 예상치도 못하게 승인 메일을 받은 것이다.

 


 


 

그동안의 이력들이다. 제일 위에 보면 당당히 '사이트에 애드센스 광고를 게재할 수 있습니다'가 뜬다. 정말 상상하지도 못했다. 왜냐구? 난 포기했으니까...애드센스는 너무나도 높은 존재였으니까...(그 사이에 네이버 애드포스트도 승인받았지만 그건 정말 한숨이 나오더라. 하루에 1원이 들어올까 말까...)

 

 

그렇게 기쁨의 대오열을 하였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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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1) 애드센스를 승인받기 전에 애드핏 등 타 광고를 달아도 딱히 상관은 없다. (도배 수준만 아니라면 괜찮을 것 같다)

 

콘텐츠 없음 사유에 '과다 광고'가 있더라도, 그게 광고 때문은 아닐 수 있다. 나의 경우도 애드핏을 달았지만, 결국 승인받았다.

 

 

2) 콘텐츠 없음으로 거절당했을 땐, 글을 보충하자. 정보성이 강하고 가치 있는 글들을 말이다. 

 

 

3) 거절 당하고 바로 재신청하지 말자. 적어도 4~5일은 기다리고 재신청하자. 물론, 그 사이에 가치있는 글들이 채워져야 한다. (나의 경우에는 재신청을 바로 해서 문제였던 것 같다. 글 추가도 그 뒤에 했다. 그래서 업데이트본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 같다)

 

 

+

 

 

* 사진이 많으면 안 된다?

 

-> 아닌 것 같다. 내 글에는 사진이 많은 편이었다.

 

 

* 카테고리를 추가하면 안 된다?

 

-> 이것도 아니다. 승인신청 후에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하지만 카테고리별로 글 하나씩은 다 있어야 한다.

 

 

* 복사 붙여넣기가 안 된다?

 

-> 이것도 반은 아닌 것 같다. 자기 식으로 재창조는 해야하지만 복붙한다고 100% 거절은 아닌 것 같다.

 

 

* 한글당 1,000자를 넘어야 한다?

 

-> 아닌 글도 있었다.

 

 

* 방문자, 글수가 많아야 한다?

 

-> 이건 확실하지 않다. 사람마다 말이 다른 것 같다. 나의 경우 2번 거절 당했기에, 그 사이 방문자수가 계속 늘긴 했다. 그래서 승인받았을 때 2,900대였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글의 전문성인 것 같다. 가치있는 글...

 


 

그리고 무엇보다, <구글 유입>이 어느정도 보여야 한다. 이건 개인적인 생각인데, 승인받기 전에는 구글 유입이 거의 없었다. 네이버가 항상 1위였고, 다음이 2위였다. 심지어는 zum이라는 사이트에서도 종종 유입이 됐는데, 구글만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러다가 승인 받기 얼마 전부터 구글 유입이 꾸준히 됐다. 그래서 구글 유입이 제대로 이루어지는지, 유입경로에서 확인해봐도 괜찮을 것 같다. 

 

나같은 경우 구글 유입이 적다고 특별히 뭔가를 하진 않았다. 그저 시간이 지나니까 서서히 들어오더라...물론, 당연히 구글 웹마스터에는 등록했어야 한다. (이건 네이버도 마찬가지다. 그래야 해당 사이트에서 검색이 된다)

 

 

& 가장 중요한 건 인내이다.

 

 

구글은 인내하는 전문인에게 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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