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미용

세인트 이브스 수딩 오트밀 앤 시어버터 바디로션 후기

by 뮤뮤뮤v 2020. 12. 20.
반응형


원래 세인트 이브스 로션은 시리즈별로 애용하는 편이었는데, 오트밀/시어버터 버전은 손이 가지 않았다.

뭔가 로션에서 먹을 거(?) 냄새가 나면 이상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도저히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구매... 그 결과 역시나 먹을 거 냄새가 났다. 약간 카라멜스럽기도하고 화이트 초콜릿 냄새 같기도 하고... (아님 오트밀 에너지바?)

여튼 그런 식의 달콤한 향이 나는데, 점점 중독된다.

 

 

 

사진만 봐서는 잘 모를 것이다. 이 향은...사실 한국에서 맡기 힘든 향 같다. 좀 미쿡스러운 향 같기도 하고... (미국 제품이라 당연한 거긴 하다)

여튼 한국에서 흔한 향은 아닌 것 같다. 그 화이트 머스크..이런 거랑은 또 다르다.

처음 맡았을 땐 좀 역하기도 했는데, 그건 아마도 향이 밀폐된 상태로 응축돼있어 그랬던 것 같다. 쓰다보니 역하기보단 가끔 배고프게 느껴진다. 당 땅기는 느낌이랄까...아~ 따뜻하고도 달콤한 향이여...


색도 있는데 오트밀스러운 색이다. 색이 귀엽다는 생각은 처음 해봤다. 원래 피부 건강을 위해선 무색이 좋다는데, 기분 내는 것도 코스메틱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면 좋은 조합 같다. 추운 겨울에 이걸 바르면 색감과 향만으로도 따땃해지는 느낌이기에...

근데 제일 중요한 건 보습력이 좋다는 거다. 이 오트밀/시어버터 버전이 세인트 이브스 시리즈들중에서 보습력은 최고인 것 같다. 역시 시어버터가 들었기 때문일까?

향으로 보나 색감으로 보나 보습력으로 보나 겨울에 강추하는 바디로션이다.

다만, 향에 민감한 사람들은 다른 걸 쓰길 추천한다. 아무래도 존재감이 없는 향이 아닌만큼, 사놓고 안 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머스크류의 답답한 향과는 다르긴 하지만, 그 비스무리한 강렬함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적어도 처음 썼을 땐 그런 것 같다.

반응형

댓글